몇년 동안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며 통증과 근무력증 불면증에 시달려온 환자입니다
첨에 이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고 고지혈증과 협심증을 진단받아 내분비내과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던 중
통증과 근무력증 불면증이 심해지고 체중이 10%이상 줄어드는데 원인은 모르겠고 답답해서 장지용 선생님께 얘기했더니 일단 심장내과 약은 중단하고 신경과 검사를 받아 보라고 권해주셨어요. 감사했죠. 원인을 찾아야 했으니까요. 그런데 신경과 진료가 만족스럽지 못했고 내분비내과 진료도 마찬가지여서 원인을 찾기위해 병원을 옮길수 밖에 없었어요. 옮기며 심장내과 진료는 아쉬웠지만 어쩔 수가 없었어요. 여러과가 걸쳐있어서 한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원인을 찾기가 쉬울거라 판단했었거든요. 타병원에서 여러가지 검사를 받다 다시 신경과 검사를 권유받고 그 병원 신경과에서 몇가지 검사후 고지혈증약 부작용인 것가다는 진단을 받고 비스타틴계열약 복용을 권유받았어요.
어쨌든 원인을 알아서 한시름 놓았는데 다시 딜레마에 빠졌어요. 해당병원 혈관내과에서도 자세한 설명도 없고 협심증땜에 그냥 처방된 약을 무조건 먹어야 한다 했었고 심지어 근무력증과 통증이 약과 무관하다고 했었거든요.처방된 약을 먹을 수도 안 먹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어요.더구나 협심증은 가족력이 있어서 무시 할 수도 없었구요.
큰 병원이라 너무 바빠서 환자얘기를 잘 들어 줄 수없나 싶어 동네 작은 병원으로 옮겨 다시 상담했지만 결과는 가았어요
그래도 일단은 약을 중단 할 수밖에 없었어요 종일 침대에 누워 생활해야 했었거든요 약을 중단하면 정말 신세계가았어요. 그 지독한 통증과 근무력증이 훨 덜해지죠. 그러나 맘은 불편했어요. 언제든 심장쪽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걸 모르지 않았으니까요.
그러다 이병원 장지용선생님 생각이 나서 다시 상담을 했어요. 마지막 희망이었죠.
고지혈증 성분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시고 약을 제 상황에 맞춰 처방을 해 주시며 결과를 체크해 보자고 하셨어요. 복용 한달 후 혈액검사에서 LDL수치가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어요. 통증은 좀 어떠냐고 물어봐 주시구요. 그동안 어떤 선생님도 제 통증에는 관심이 없으셨거든요.통증은 참을 만한 정도 였고 근무력증과 불면증도 훨 덜했어요.
많은 거 안 바라고 그저 기본적인 일상생활만 할 수 있어도 소원이 없었는데 검사 결과를 듣는 순간 엎드려 절이라고 하고 싶었지요. 그만큼 이 문제가 절박했었거든요.
의사 선생님들 모두 모두 정말 바쁘시고 힘드실거라 이해는 하지만 그래도 조금만 환자의 고통을 헤아려 주신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마다 개인 차가 있어 대부분의 사람에게 문제가 없는 약도 어떤 사람에게는 참을 수 없는 고통을 안겨 줄 수도 있거든요. 큰병원 동네 작은 병원에서도 방법이 없다는 말만 들었었는데 장지용 선생님 첫마디가 가끔 그런 사람이 있다 하시는데 이해받는 느낌이었어요
처방해준 약 먹으며 식단관리도 지금처럼 잘 해야 한다는 당부말씀도 해주시고 중단한 골다공증 치료도 다시 받으라고 얘기도 해 주셨어요. 장지용 선생님도 바쁘실텐데 감사할 뿐이죠.
이렇게 해결이 될 수도 있는 문제였는데 다른 선생님들은 제게 두가지 선택지만 줬었거든요.
고통을 참고 스타틴계열 약을 복용하던지 심장에 이상이 생기는 걸 감수하던지. 둘다 선택이 힘든 상황인데도요.
살면서 참 고맙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렇게 글을 남기기는 처음입니다
특별히 친절하시진 않아도(?) 무심하신 듯 하면서도 환자얘기를 듣고 환자를 위해 고민하시는 장지용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