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경진학교 보건교사 김도희입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를 칭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한국경진학교는 고양시에 있는 정서장애 특수학교로서 유,초,중,고,전공과 과정에 182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습니다.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 자폐와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고 희귀난치성 질환이나 뇌전증 등을 중복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건강상태가 양호하지 못하며 의사소통이 어려운 학생들입니다.
매년 학생건강검사를 하도록 학생건강검사 규칙에 정해져 있으나 일반학생들처럼 학부모와 병원을 방문해서 건강검사를 진행하기가 어렵습니다.
학생들은 대부분 병원을 두려워하여 병원 입구부터 겁을 먹거나 들어가지 않으려 하고 학부모는 혼자 학생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특수학교 특성상 해마다 검진을 해주겠다는 병원이 없어서 병원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일산병원건강증진센터에서는 우리학생들을 배려해 주어 매년 검사를 잘 진행해 주고 계십니다.
특수학교의 건강검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기꺼이 본교 학생들을 맡아 매년 검진을 진행해 주고 계셔서 감사한 마음을 이렇게라도 전하고 싶어 글을 올립니다.

건강검진 예약 단계에서부터 병원측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시고, 가장 우선적으로 장애학생을 배려하여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학교의 특성상 3일간 진행되는 검사 스케줄과 검사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는 학생들의 특성으로 검사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검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탁월한 능력을 가진 직원분들의 덕분에 무사히 검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리더십을 발휘하신 팀장님과 김미옥파트장님을 비롯하여 사무직 직원들까지 모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누락되는 과정이 없도록 체크하면서 빈틈없이 업무처리를 해 주셨습니다.
검진센터 모든 직원분들께서 친절함 뿐만 아니라 업무능력도 매우 탁월해서 사소한 문제가 생겨도 바로 해결점을 찾으셨고, 우리 학생들이 두려움 때문에 울거나 드러눕거나 해서 시간이 지체되거나 곤란한 일이 많았지만, 특수교사 못지 않은 능력을 발휘하여 학생들을 배려하면서 잘 달래고 지도하면는 모습을 보고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어떤 학생은 혈압재는 것을 두려워해서 계속 울고 팔에 힘을 주어 측정이 어려웠는데도 끈기 있게 달래고 재시도를 한 결과 혈압측정에 성공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휴대폰으로 음악이나 동영상을 틀어주기도 하시는 등 여러 지혜를 동원하셔서 저희 교사들은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치과검진을 많이 무서워해서 바닥에 드러눕거나 큰 소리로 울기를 반복했는데도 치과의사 선생님이 친절하게 기다려주셔서 검진할 수 있었고, 상담실에 계신 의사선생님께서는 학생이 두려움 때문에 진료실에 들어가는 것을 힘들어하는데도 잘 구슬려서 친절하게 모두 상담해주셨습니다.
주사바늘을 무서워하는 우리 학생들이 가장 하기 힘든 검사가 채혈인데, 검사실 선생님들이 잘 달래거나 기다려주시면서 빠르게 한 번에 채혈을 끝내는 능력을 보여주셨습니다.

일반검진자들도 같은 공간에 함께 있어서 여러가지로 불편하셨을텐데 감사하게도 많은 인원이 안전사고 없이 무사하게 검사가 끝나서 우리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님 모두가 정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학교 교직원은 고양시에 장애학생을 이해하고 배려해 주는 일산병원건강증진센터가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애학생이 검진을 할 때 조금 불편하셨을 텐데도 배려해 주신 고양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는 일산병원건강증진센터 모든 직원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일산병원이 더욱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