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으로 치료받은 환자가 나중에 중풍이 생기거나, 반대로 중풍으로 고생하던 환자가 결국에는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는 일들이 드물지 않게 일어나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전체 사망자의 25.4%) 차지하고,
연간 6만 3천 여명이 사망하는 질환입니다.

심혈관질환의 사망률, 뇌졸중·심근경색 발생률 또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이 급증하고, 건강보험 진료비 또한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그 가속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뇌혈관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수준은 선진국에 비해 미흡한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인한 조기사망의 80%는 금연 및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관리를 통해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예방 가능한 사망이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이미 심뇌혈관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라면 증상이 있는 부위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증상이 없는
다른 혈관들도 미리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만약 다혈관 질환이 발견된다면 더 적극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개선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