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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편 전립선암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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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가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한 ‘201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0년 암 진단을 받은 남성 10만 3,014명 중 전립선암 환자는 7,848명으로 전체신규 남성 암환자의 7.6%에 달했다. 전립선과 관련된 질병은 전립선염,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전립선암이 있는데 이번 호에서는 발생 빈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전립선암에 대해 소개한다.

전립선암의 증상

전립선(또는 전립샘)은 남성에게만 있고 요도 중 방광과 연결되는 요도 부위의 둘레를 감싸고 있으면서 생식기능과 관련된 일을 하는 기관이다. 전립선은 나이가 들면서 생리적으로 점차 비대해져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게 되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 배뇨 증상을 발생시킨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인 전립선암은 진행되어 암 세포가 커지게 되면 요도와 방광을 압박하여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배뇨 중간에 소변줄기가 끊어지게 되고, 소변을 참기 힘들다든지 밤에도 소변을 보러 일어나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전립선암이 정액의 배출구인 사정관을 침범하면 정액에서 피가 나오는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전립선암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전립선암의 원인

전립선암은 50대 이후부터 급격히 증가하여 60, 70대에 가장 많으며, 60대부터 전립선암 사망률이 급격하게 증가한다. 따라서 ‘나이’는 전립선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많은 역학 조사에서 전립선암 발생률은 백인이 가장 높고, 동양인에서 가장 낮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생존율은 백인보다 흑인이 낮다. 즉, ‘인종’도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생활환경 특히, ‘식생활’이 중요한 원인으로 고지방과 고칼로리인 서구식 식단을 전립선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가족력’ 또한 중요한 원인인데 전립선암과 관련된 유전인자가 상염색체 우성유전을 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 밖에 흡연, 음주 등이 원인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전립선암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인자들이 상호작용을 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전립선암의 진단

전립선암은 진행이 되고 나서야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조기에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방법은 직장수지 검사와혈중 전립선특이항원치(PSA) 검사이고 경직장 초음파 검사(Transrectal ultrasound)도 시행한다. 직장수지 검사는 항문에 손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보는 검사인데, 딱딱한 결절이 만져지면 전립선암을 의심해서 조직검사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원인으로 결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객관적인 PSA 검사를 같이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50대 이상 남성들은 적어도 1년에 한번 PSA 검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PSA 수치가 기준값보다 높거나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면 전립선암을 의심할 수 있고, 확진하기 위해 전립선조직 검사를 하여야 한다.

→ 2편(다음호)에 계속

글_비뇨기과 고우진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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