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도는 것 같거나 움직임을 느껴 균형 잡기가
어렵다, 주변이 빙글빙글 돌고 눈을 뜰 수 없으며
균형이 잡히지 않는다, 등 어지럼증의 증상은 다양하다. 신경과에서 위의 증세를 검사하고 진단하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접근하게 된다. 뇌졸중의 전조 증세이거나 뇌 안의 평형기관을 담당하는 구조의 질병상태를 알기 위해 뇌혈관 상태와
뇌를 점검하는 것. 소뇌경색이 있거나 척추동맥이
막힌 경우 그림과 같은 검사를 하여 진단하고 치료한다(그림1).
또 하나는 우리 몸의 평형을 잡아
주는 전정 기관 이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전정
기관은 내이(귓속)의 반고리관, 난형낭 (타원주머
니), 구형낭(둥근 주머니), 말초 전정신경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그림2)
우리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여기에
이상이 생기는 전정 신경염, 양성 돌발성 현훈증, 메니에르씨병, 중이염
후유증, 노화 등으로 평형기관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경우이다.
검사는 이비인후과 평형기관검사를 하게 되며 아주 심한 경우만 이상이 나오기 문에 검사결과가 정상이더라도 전정신경계에 문제가 있어 평형기관의 불안정이 증세를 유발하는
것으로 판단한다. 그러나 이러한 질병상태로 진단
후 약물을 복용한다고 금방 증세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양성 돌발성 현훈증은 머리 자세를 조절함으로써 전정신경계를 자극하는 작은
이석을 빼주는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그림3), 일단 빙글빙글 도는 균형이
안 잡히는 어지러움이 생기면 회복할 때까지 평균 2주 이상 안정을 취하고 평형기관을 자극하지 않는 노력이 필요하다. 증상이 있을 때 넘어질
수 있으며, 운전 등 기계 조작을 하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외에 오래 걷거나, 앉았다 일어설 때 아찔하며 핑도는 어지러움의 경우는 기립성 저혈압을 의심할 수 있고 또한 당뇨, 노화 등의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는 경우를 의심할 수 있다.
어지럼증은 이렇게 종류는 다양하지만, 공통된 생활수칙으로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뇌졸중 검진, 충분한 수면, 걷는 운동을 꾸준히 하기, 물을 많이 마시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스트레스 없도록 몸의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다. 불안감과 우울함은 또한 어지러움을 극대화 시키므로 유쾌하고 스트레스를 조절하며 즐거운 생활을 하는 것이 중요한 또 하나의
치료 원칙이 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교수
최선아
글_ 신경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