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 간호사는 우리 병원이 개원하던 해 5월에 입사했다. 매년 5월이 되면 “선생님의 달이 오네요~” “와, 오월이다” 등 이름값(?) 제대로 하고 있는 오월 간호사는 신장센터 혈액투석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 업무는 만성신장환자들에게 주 3회 투석하는 것. 대부분 만성환자들이다 보니 감정의 기복이 심해 의술보다 중요한 것이 환자들의 기분을 파악하는 일이라고 한다. 햇수로 3년차 혈액투석실 근무라 이제 환자들과 가족과 같은 사이가 되었다는 오 간호사는 “신장 투석 때 쓰는 바늘은 더 굵어서 환자들이 힘들어 하세요. 주 3회 똑같은 바늘로 찔려야 하는 분 들이라 힘 안 들게 해드리려고 최대한 배려하고 노력해요.
환자들에 대한 정서적인 지지가 간호 경력보다 더 중요한 게 곳이 바로 신장센터 혈액투석실 입니다” 라고 말한다. 오월이란 이름 때문에 학창시절 놀림도 많이 받았는데 오히려 간호사가 되고 나서는 환자분들이 기억하기 쉬워서 잘 불러주시니까 좋다는 오 간호사. 만성장기환자들은 더욱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환자의 마음으로 편안하게 대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며, 의술도 중요 하지만 그보다 서로 교감하고 입장을 이해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밝은 웃음만큼 마음도 따뜻한 오 간호사는 우리 병원 장기근속 간호사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를 부여하는 좋은 간호사로 남고 싶다고 했다.
기자
오미라
취재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