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1년간 캐나다 토론토로 연수를 다녀온 흉부외과 김도균 교수를 만났다. 전문 진료분야인 관상동맥 수술을 잘하고 싶은 욕심에 무작정 연수를 결정했다 는 김 교수. 수술은 무엇보다 많은 경험이 중요하고 우리나라는 심장혈관 전문 수술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수술 사례가 많은 캐나다로 외국연수를 결정했다고 한다.
외국의 경우 식습관과 생활환경들로 심장질환 환자가 많기 때문. 보통 의사 1명당 하루 2명의 수술을 집도 집도하는 외국의 심장 수술은 언뜻 보면 우리의 것과 비슷한 것 같지만 미세한 차이가 있어 수술경험이 어느 진료과보다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김 교수는 수술할 때마다 ‘내가 왜 하필 흉부외과를 선택했을까?’라며 환자에 대한 걱정과 불안함으로 수술 전날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심장 수술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어 한 바늘 잘못 움직이면 잘못될 수도 있으므로 그 부담감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고 한다. 그는 ‘그냥 무조건 잘해야 한다. 환자를 꼭 살려내야 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새 생명을 얻었으면 좋겠다’라 는 생각과 보호자만큼은 아니지만 내 가족을 살린다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해 임한다고 한다.
앞으로도 무조건 수술 잘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김 교수는 “사실, 국내 심장수술은 최근 많은 발전을 보였다. 살고 죽는 것에 대한 문제이기 보다 어떻게 하면 잘 꿰매어 오랫동안 다시 아프지 않고 지속시키는지가 관건이 되었다” 며 “연수 중 수술을 직접 집도해 볼 수는 없었지만 눈으로 스캔하며 수술 상황들을 최대한 머릿속에 저장했다. 내가 수술한 모든 환자를 살리기 위해 오늘도 기도한다”고 말했다.
기자
김대현
취재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