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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신정빈 교수

"프랑스 파리 6대학 연수로 의료의 '속살'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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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신정빈 교수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의 일정으로 프랑스 파리 6대학 연수에 다녀왔다. 개원 당시부터 지금까지 재활의학과 교수로 근무하며 임상 환자진료와 후학 양성에 힘쓴 신교수는 2~3년 전부터는 해외 선진의료 전반에관심을 기울이게 됐다. 학술대회에서 널리 회자되는 미국 의료나 유럽 의료보다는 희소성이 있는 ‘프랑스 의료의 속살’을 보고 싶어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비행기를 탄 신 교수는 “프랑스에서는 의사 일인당 적정 환자수가 지켜진다. 그만큼 환자 한 명 한 명을 세심히 진료할 수 있다. 이러한 진료가 가능한 것은 느린 진행과정에도 불편해 하지않는 그들의 여유로운 의식 세계 때문”이라고 했다.
물론 프랑스 의료의 단점도 있다고 한다. 신 교수는 “프랑스는 GDP의 11%나 의료비로 지출하고 있는 데 반해 본인이 부담하는 의료비는 적다. 이는 결국 프랑스 국민 개개인의 의료비 자기부담률은 적지만 우리나라에 비해 월급에서 내는 건강보험료가 많은 것”이라며 “소박해 보였던 프랑스 의료의 속살을 들여다보면 늘어나는 의료비로 고민이 많은 나라라는 것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신 교수는 이번 연수를 통해 재활의료를 넘어 ‘최적의 의료’가 무엇인지를 깊이 생각하게 됐다. “좋은 병원이란 좋은 장비가 있는 병원이 아니라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병원, 풍부한 의료인력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도 제대로 진료를 잘하는 병원, 선도적인 연구를 잘 하는 병원, 응급환자를 잘 보는 시스템을 갖춘 병원”이라고 말한다. 프랑스에서의 연수를 통해 제한적인 의료의 영역이 아닌, 병원과 의료 전체를 보며 생각을 넓히고 돌아온 신정빈 교수. 그 큰 생각이 우리 병원, 국내의료 발전의 씨앗이 되기를 기원한다.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 신경과 비다헤교수와 함께

▶ 파리 살페트리에르 병원 신경과 비다헤교수와 함께

취재_ 김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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