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의학과 이신호 교수는 지난 2012년 3월부터 1년간 미국 피츠버그 WISER로 연수를 다녀왔다. 우리병원 응급실에서 일한 지 10년이 훌쩍 넘은 이 교수는 ‘어느 곳보다 늘 긴박한 상황인 응급실에서는 단 1%의 오진도 용납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에 대한 노하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좀 더 선진화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과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미국 연수를 선택한 것이다. 과거 의료 공부를 하는 학생들의 실습 상대는 그저 동료끼리 서로 주사기를 찔러보는 것이었다고 한다. 때문에 의사가 되어서도 간단한 혈액 채취조차 힘들고 특히 응급실과 같이 위급한 환자들을 처치할 때 난감할 때가 많았다고 한다. 미국에서 이신호 교수가 공부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은 의료진이 하는 처치를 미리 컴퓨터화 된 인형으로 연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의사나 간호사 뿐 아니라 의료에 관련된 응급구조사, 군의병 등 각 직종별 의료 상황들을 미리 예측하여 시나리오를 만들어 연습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 메인 교수의 당직 날은 병원에 직접 가서 응급실 참관 기회도 얻을 수 있었다고 했다.
이 교수는 “응급실은 시간과 노하우 그리고 환자에 대한 초기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죠. 처음 응급실에 투입되었다 할지라도 작은 실수조차 용납할 수 없는 곳이니까요. 사람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곳이므로 의료 시뮬레이션 교육은 응급의학과에서는 꼭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말하며 응급의학과를 전공하면서 인간사의 희노애락을 모두 경험하고 있다고 했다. 환자의 안전만을 생각하며 사람을 사람답게 대우 해 줄 수 있는 응급실환경이 되길 희망한다는 그의 바람이 현실이 되길 모두 함께 기대해본다.
기자
김대현
취재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