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적정진료지원팀 김현진,
진단검사의학과 김보희, 병동간호팀(81병동) 이지연
개원 초 우리 병원을 첫 직장으로 삼아 열정을 쏟았던 신규직원이 어느새 15년 차 베타랑 선배직원이 되었다. 이제는 풋풋함 보다 노련한 업무능력이 돋보이고 후배 좀 잡을(?) 줄 아는 여유가 인상적이다. 그들이 생각하는 우리 병원은 어떤 모습일까?
김현진(적정진료지원팀) 20대부터 근무를 시작했는데, 사실 청춘을 우리 병원에서 보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네요. 어느새 개원 15주년을 맞았는데, 전 직원이 힘을 합쳐 노력을 이어온 결과, 우리 병원의 이름이 전국에 알려지고 브랜드 가치도 커진 것 같아 매우 뿌듯합니다. 특히 2010년과 2014년에 의료기관 인증평가에 도전하면서 높은 수준의 의료의 질을 입증한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전 직원이 모두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해 준비했고, 직원들의 조직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것도 몸소 체험했어요.
앞으로도 우리 병원이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는 ‘진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국민과 함께, 직원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 또한 그 자리에 머물러 있기 보다는 항상 ‘업그레이드’되는 선배이고 싶어요.
김보희(진단검사의학과) 처음 우리 병원을 만나고 깔끔한 건물과 4인 위주로 구성된 병동을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입사 후 연애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시간 동안 어느새 선배직원이 되었네요. 그 동안 우리 병원에서 많은 경험과 실력을 쌓고,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 보람을 느껴요.
이제는 선배로서 후배들을 많이 챙겨주고 싶어요. 진단검사의학과는 인원 변동이 적어서 오랜 시간 신입의 마음가짐을 갖고 막내로 지내왔는데, 이제는 경험 많은 선배로서 후배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선배가 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고 싶어요. 업무에 스트레스 받고 슬럼프를 겪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래도 유쾌한 선배들과 일한다면 후배들이 행복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우리 병원의 성장 동력은 ‘직원’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직원뿐 아니라 직원의 가족이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병원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지연(병동간호팀) 아직도 처음 우리 병원을 방문했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새 개원 15주년을 맞았네요. 그 동안 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전 간호사로서 2011년 ‘EMR시스템’이 도입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환자 정보를 컴퓨터에 의한 데이터로 관리하게 되면서 업무의 효율성이 대폭 증진되었죠. 앞으로 후배들에게는 엄격하지만 믿음직한 선배가 되고 싶어요. 특히 간호사는 사람의 생명을 다루기 때문에 항상 심사숙고해야 하죠. 그래서 선배로서 따뜻하게 보살펴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과 원리원칙을 탄탄히 갖출 수 있도록 엄하게 가르치는 것 또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제 후배가 선배가 되었을 때 새로운 후배들을 잘 지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주고 싶어요. 자신의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기본을 갖춘 직원들이 모여 환자와 보호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병원을 함께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