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양용숙 보건전문가
2015년은 양용숙 보건전문가(전 수간호사)가 한국을 떠난 지 10년이 되는 해이다. 현재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라오스 사무소에서 보건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간호사로서 개도국에서 모자보건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기술적 자문을 제공하고, 보건의료 활동수행을 위한 모니터링과 평가에 참여하며 지역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양용숙 전 수간호사는 “일산병원에서 경험을 쌓은 세월이 없었다면 현재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 병원을 회상했다. 특히 “개원 초기 응급센터 세팅을 위해 환자관리 매뉴얼을 마련하고, 업무 매뉴얼과 교육 자료를 개발했던 시간을 통해 다양한 업무를 배우고 익힐 수 있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에티오피아에서 새롭게 개원하는 병원의 간호부 관리자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이후 과테말라 모자보건사업관리자와 네팔 보건전문가를 거쳐 현재 라오스에서 모자보건프로그램을 담당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
취재. 김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