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장 신년사

친애하는 일산병원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15년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을미년 양(羊)의 해입니다. 양(羊)은 본디 성질이 온순하고 순한 동물로 성실하며 화합하는 성향이 강합니다. 우리 모두 서로 협력하고 격려하는 화합된 마음으로 새해를 힘차게 열어 나아갑시다.

친애하는 일산병원 가족 여러분!
지난 한해를 돌이켜 보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우리 병원을 찾은 환자가 110만 명에 달하였고, 또한 지난 12월에 있었던 의료기관인증 평가에서는 조사단으로부터 최고의 격찬을 받은 바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 주관한 공공의료기관 평가에서는 개원 이후 처음으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고, 또한 심평원에서 주관하는 진료 적정성평가에서도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내부적으로는 병원 개원 이후 숙원 사업처럼 여겨졌던 병원 확장사업이 증축으로 결정되어 2017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고, 직장어린이집 설치도 인근 건물을 매입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올 8월에 오픈할 계획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업은 총 사업비가 약 450억 원이 투입되는 개원 이후 가장 큰 프로젝트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결과는 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그리고 우리가 미래를 차분히 준비해 온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친애하는 일산병원 가족 여러분!
2015년도는 대내·외의 경영환경과 여건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대외적으로 경제는 완만한 경기회복이 전망되고 있지만, 우리나라 총 가계부채가 1,060조 원에 달하여 소비심리가 크게 위축되어 병원 간 환자유치 경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고, 정부의 ‘4대 중증질환’과 ‘3대 비급여 제도 개선’ 등 보장성 강화 정책도 본격화되어 병원경영에 부담이 될 것입니다. 또한 정부는 공공기관의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고.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 요구도 더욱 거세질 것입니다. 내부적으로도 병원 증축과 직장어린이집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등 주요 업무가 산적해 있습니다. 이처럼 2015년에도 병원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그간 우리가 추구해 온 소중한 가치를 토대로, 몇 가지 병원 운영방향을 말씀드리면서, 올한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아가겠습니다.
2010년도에 연구소를 설립하여, 조직과 인력을 보강하고 지난해부터는 임상과 연구병행 전문의를 운영하는 등 정책연구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그 효과가 미흡하다고 생각됩니다. 2015년도에는 임상과 연계한 정책연구를 보다 내실화하고, 또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우리가 잘할 수 있는 연구분야를 선정하여 이를 특화하고 집중·육성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내 유수 연구소와 연구협력 MOU를 체결하여 정책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기반도 구축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지속적으로 의료의 질 향상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아가겠습니다.
공공병원이든 민간병원이든 병원의 기본은 의료서비스의 질입니다. 우리 병원이 공공병원이라는 각종 규제와 제한의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의료서비스 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왔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지난해에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신청했으나 전문질병군 비율이 낮아 지정되지 못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향후 중증질환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과 조치가 필요하며, 이는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습니다. 지금부터 3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반드시 상급종합병원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나하나 준비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금년도에는 적정성평가 전부문 1등급 획득과 진료활성화를 통해 연간 112만 명의 환자진료를 목표로 추진하겠습니다.

세 번째, 고객가치에 대한 혁신과 노력을 지속해 나아가겠습니다.
병원의 경쟁력은 고객입니다. 고객이 무엇을 보고, 느끼고, 어떤 기억을 가지도록 할 것인가에대한 답을 우리는 고민하고 찾아야 합니다. 고객이 우리 병원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 즉 사람, 시간, 공간, 환경 등에 있어 긍정적인 인식을 갖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금년도에는 이러한 고객경험관리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원년으로 만들겠습니다.

네 번째, 더욱 건강한 조직으로 만들어 나아가겠습니다.
최근 의료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려면 조직이 건강해야 하는데 조직의 건강은 사람과 시스템입니다. 금년도에 외부 전문기관에 조직을 진단받고, 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은 과감히 고쳐 조직의 틀을 효율과 고객중심으로 재정비하여 무한 경쟁시대에 대비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이제는 조직문화가 ‘사치와 낭비’가 아니라 ‘조직의 잠재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난 12월 의료기관인증 평가에서 조사단에게 큰 감동을 준 것은, 평가에 임하는 우리 모두의 마음과 자세가 흐트러짐 없이 ‘일사불란’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소중한 조직문화입니다. 이러한 조직문화를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소통채널을 다양화 하는 등 체계적으로 시스템을 구축해 나아가야 하겠습니다.

친애하는 일산병원 가족 여러분!
다소 더디더라도 우리 병원의 밝은 미래에 대한 믿음과 확신을 갖고 10~20년을 내다보는 안목으로 하나하나 준비해 나아가는 지혜로움이 지금 우리에게는 필요합니다. 저는 모든 것이 믿고 노력하는 만큼 이루어진다고 확신합니다. 특히 우리 병원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우리의 이상을 실현시킬 수 있는 기회의 터전으로 발전시켜 나아갑시다.
오늘은 새해 첫 날입니다. 새해의 초심을 잃지 마시고 올 한 해 여러분의 소망이 뜻대로 이루어지고 기쁨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5년 1월 2일 병원장 김 광 문

그래픽 in 건강

男 60대, 女 40대
알코올성 정신장애 위험

男 60대: 수십 년간 누적된 음주가 주요원인
女 40대: 중년기 이후 우울증으로 알콜 섭취량 증가

◆ 총 진료인원 변화

※ 연평균 3.5% 증가

◆ 2013년 인구10만 명당 진료인원

치료의 첫걸음은 ‘단주’

알코올성 정신장애란 과도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여 내성이나 의존이 생기는 ‘알코올 사용장애’와 알코올로 인하여 인지기능이나 기분, 수면, 정신병적 증상 등이 생기는 ‘알코올 유도성 정신장애’를 말한다. 알코올성 정신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큰 원칙은 ‘단주’이다. 단주라는 큰 원칙 하에 알코올성 정신장애의 증상에 따라 약물치료를 한다.

알코올치료센터 이선구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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