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아동복지학부 하은혜 교수
하은혜 교수는 개원 초인 1999년 3월부터 2004년 8월까지 우리 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실장으로 근무하며 임상심리학 수련생 수련과정 운영 및 지도감독, 심리 검사 및 평가, 아동 성인 개인 및 집단치료, 병동 회의 등의 업무를 맡았다. 하 교수는 “개원 초 일산병원은 근무환경이 좋았고,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로 직원들 또한 의욕이 넘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외래와 병동 양면에서 조직을 안정시키고자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여왔던 하은혜 교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으로 꼽은 것은 ‘발달지연클리닉(Developmental Delay Clinic)’의 오픈이다.
하 교수는 “국내 최초로 정신건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와 협업하여 영유아 환아들의 진단과 치료의 통합진료 모델인 발달지연클리닉을 오픈했던 일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일산병원에서 쌓았던 모든 경험이 현재 강의 및 연구를 진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하은혜 교수는 “일산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새로운 진료 모형개발과 연구를 활성화해 나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취재. 김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