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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하면 배가 되는 건강의 두 얼굴 X 곱하기 건강법
꾸준하면 배가 되는
건강의  얼굴
곱하기
건강법

최근 건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여겨졌던 유전자가 ‘영양’이나 ‘스트레스’, 혹은 ‘운동’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유전자의 절대적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매일 행하고 있는 식사, 자세, 그리고 습관 하나하나까지도 내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위들은 차곡차곡 쌓여 내 몸을 더 건강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더 큰 질병을 만들기도 한다.

글. 이경미 통합의학 전문의(내 몸은 치유되지 않았다, 북뱅)

  • 1 나의 식습관이 나뿐만 아니라
    다음세대의 건강까지도 좌우 한다

    식습관은 유전적 특성의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 즉 체질적으로 허약한 사람도 건강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타고난 체질 이상의 건강을 회복 할 수 있고, 건강을 자신하는 사람도 평소 식습관이 좋지 않으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이렇게 매일 쌓인 나의 식습관은 내 건강뿐만 아니라 세대를 거쳐 내 아이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내가 오늘 먹는 음식이 내 아이의 유전 정보에까지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나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의 건강과 직결되는 식습관, 그러나 현실은 어떠한가?
    여전히 10대들은 부족한 잠에 쫓겨 아침식사를 거르기도 하고 학원을 다니느라 편의점이나 햄버거 가게에서 패스트푸드로 저녁을 때운다.
    10대에서 역류성식도염이 증가한다는 최근 뉴스는 이러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또한 최근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꼴로 난임이 증가하고 있는 것과 아토피, ADHD와 자폐증 등 어린이들의 만성 난치성 질환이 증가하는 것 역시 식습관 문제와 따로 떨어뜨려 생각할 수 없다.
    TV를 비롯해 각종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는 건강식품, 조리법에 대한 건강 정보에 집착하기보다 지금 내 선택이 나뿐만 아니라 세대를 건너 내 아이의 건강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다는 깨달음, 그리고 규칙적인 식사, 천천히 오래 씹기 등 기본을 지키는 식습관이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하진 않을까?

  • 2 현대인을 위협하는 1+1
    합병증

    2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시에 또는 전후에 생기고 그러한 질환이 상호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생각할 수 없는 경우, 하나의 질환에서 보아 다른 질환을 합병증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뇌졸중과 폐결핵이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 뇌졸중이 주요하다면 폐결핵은 합병증이 된다. 하나의 질환에 걸려 있고 더욱 다른 질환이 생겨 2가지 질환의 발생에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뒤에 생긴 질환을 속발증이라고 하는데 속발증도 이와같이 구별하지 않고 종종 합병증으로 불린다.
    당뇨병, 고혈압 등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대표적 기저 질환으로 꼽힌다. 하지만 이 보다 더 무서운 것이 이로 인한 합병증이다. 위와 같은 질병이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합병증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 대표적으로 심장마비, 뇌졸중, 혈액순환 이상, 성기능 장애 등이 그것이다.
    우리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혹은 합병증을 막기 위해 약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약이라는 것이 증상을 일시적으로 줄여줄 뿐, 질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해주는 것은 아니다. 우리 몸에 내재해 있는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인 자연치유력, 즉 면역력을 키워주는 것이 약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닐까.
    이를 위해 우리는 꾸준한 관리를 해야만 한다. 실제로 당뇨병 환자들이 금연과 혈당관리를 한 결과 합병증 위험은 물론, 사망 위험도 30%넘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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