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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 Story

생생 건강교실

김의혁

이수진 교수

김의혁

임은화 영양사

당뇨뷔페, 당뇨교실

맛있고 풍성한 당뇨밥상,

올바른 지식을 배우는 당뇨교실

‘내가 먹는 것이 바로 나다’라는 말은 새삼 음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식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한 당뇨병.
당뇨환자에게 바른 식습관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아울러 당뇨에 대한 정보를 바로 알고 바로 실천하는 올바른 관리법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먹고 어떻게 관리할까?
일산병원 당뇨뷔페와 당뇨교실에서 그 답을 얻을 수 있다.

글. 박현숙   사진. 이서연(아자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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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뇨병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1.3명이 당뇨환자라고 한다. 굳이 이런 통계를 거론하지 않더라도 주위에 당뇨환자가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흔한 질환인 만큼 관련된 정보도 넘쳐난다. 일산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당뇨뷔페와 당뇨교실은 잘못된 정보를 벗어나 올바른 지식을 전하는 한편, 그것이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장으로서 호응을 얻고 있다.

“당뇨환자가 먹을 게 이렇게 많았나요?”

“당뇨병의 올바른 식사요법은 좋은 영양상태와 적절한 혈당을 유지하는 거예요. 여기 식품교환표에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식품을 고루 섭취하고, 정량을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양팀 임은화 영양사는 영양의 균형과 정확한 양을 강조하며 당뇨뷔페의 문을 열었다. 당뇨환자를 위한 올바른 식사법을 공부한 뒤 일산병원 영양팀에서 준비한 당뇨밥상을 먹어보는 시간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식사에서 곡류군, 어육류군, 채소군, 지방군, 우유군, 과일군 6가지 식품군을 고루 먹어야 한다. 단, 그 열량에 주의해야 하는데 같은 식품군에서 필요한 열량 범위 안에서 바꿔 먹을 수 있는 기준량 ‘1교환 단위’을 염두에 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곧, 쌀밥 1/3 공기(70g)는 식빵 한 쪽(35g), 국수 1/2 공기(90g), 가래떡 50g, 감자 중간 크기 1개(140g)와 동일한 1교환단위이다. 예컨대 쌀밥 1/3 공기를 식빵 한 쪽으로 대치해 먹을 수 있다. 강의 시작 전, 영양팀에서 각 환자의 처방전에 따라 구성한 식단계획표를 살펴보는 환자들의 표정이 밝다. 50대 여성 한 분이 “당뇨환자는 먹을 게 없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당뇨환자가 먹을 게 이렇게 많았나요?”라고 하자, 환자들은 공감의 웃음을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과일, 견과류는 몸에 좋은 거니까 좀 많이 먹어도 괜찮지 않느냐’는 질문에 임 영양사는 좋은 질문이라며 잘못된 상식을 바로 잡아줬다.
“과일이 당분이 높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 돼요. 채소라고 알려진 토마토도 당뇨환자는 과일이라고 생각하고 먹어야 해요. 견과류도 한 줌이 식용유 1술이란 걸 기억하세요.”
환자들의 열정적인 질문 속에 강의가 끝나고 당뇨뷔페가 차려졌다. 두부구이, 굴비, 쇠고기브로콜리볶음, 곤약무침, 무쌈말이, 다시마쌈, 잡곡밥과 미역국 등 풍성하다. 남편과 함께 참가한 팔순의 할머니는 “참 맛있네! 배운 대로 볶는 대신 삶고 찌고, 쌈장을 할 때도 두부, 채소를 함께 넣고, 또 당면 대신 곤약을 넣고 요리해야겠어요.”라며 변화의 의욕을 보여줬다.

정보의 홍수시대, 당뇨병의 올바른 길라잡이 - 당뇨교실

당뇨뷔페를 마친 10여 명의 당뇨환자와 보호자들은 당뇨교실이 열리는 세미나실로 향했다. 내분비내과 이수진 교수가 ‘당뇨병의 치료 및 합병증’, 이성실 간호사가 ‘당뇨병의 자가관리’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진행했다. 이 교수의 강의는 상식처럼 통하는 당뇨병에 대한 정보의 잘못을 바로잡아줬다.
“당뇨병은 혈중 포도당이 에너지로 이용되지 못하고 쌓여서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죠. 포도당이 세포에서 에너지로 쓰이기 위해선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인슐린’이 필요한데 이게 부족하거나 제 기능을 못하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많은 환자들이 췌장만 생각하는데 당을 조절하는 하는 데 관여하는 건 췌장뿐만 아니라 간, 콩팥, 근육, 지방 등 여러 기관이 함께 관여하는 것입니다.”
아울러 이 교수는 당뇨의 3다(多)증상, 물을 많이 마시고(多飮) 소변을 자주보고(多尿) 갈증을 느끼는(多渴) 증상이 있어야만 당뇨라는 것은 틀린 정보임을 일깨웠다. “3다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죠. 대부분의 당뇨병환자는 별다른 증상이 없어요.”라며 당뇨가족력이 있다거나, 임신성 당뇨를 진단받았던 환자,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 등은 정기적인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뒤이은 강의에서 이성실 간호사는 자가혈당을 잴 때의 주의사항으로부터 식이, 약물, 운동요법 등 자가치료의 정보를 꼼꼼하게 짚어줬다. 강의에 참석한 50대 남성 환자는 “참 유익했어요. 평소 궁금했던 것도 질문해서 속 시원히 알게 됐죠.”라고 했다. 정보의 홍수시대, 정보의 질은 더욱 중요하다. 당뇨교실에선 질 높은 건강정보를 배울 수 있다. +

TIP
당뇨교실 운영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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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 시간 교육내용 강사
첫째주 1:00~1:50 당뇨병의 식사요법 영양사
1:50~2:10 당뇨병의 약물요법 약사
2:10~2:30 스트레스 관리 및 가족의 역할 사회복지사
셋째주 1:00~1:30 당뇨병의 소개와 합병증 관리 의사
1:30~2:20 당뇨병의 자가 관리 간호사
  • •날짜 : 격주 목요일(1주, 3주)
  • •시간 : 오후 1시~2시 30분
  • •장소 : 지하1층 세미나실
  • •대상 : 당뇨환자 및 보호자
  • * 일정은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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