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음악이 머무는 병원, 마음이 쉬어가는 시간

‘마음나누기 힐링콘서트’가 전하는
치유와 공감의 선율

병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공간이지만,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불안과 긴장이 머무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환자들이 더욱 편안한 마음으로 치료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환자경험 향상 활동을 운영합니다. 그중 ‘마음나누기 힐링콘서트’는 음악과 예술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 지역사회가 함께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특별한 문화 프로그램입니다. 병원 곳곳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힐링콘서트를 소개합니다.

편집실 사진 송인호

음악과 예술이 만드는 치유의 순간

‘마음나누기 힐링콘서트’는 일산병원이 공공병원으로서 지역사회와 더욱 깊이 소통하고,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치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입니다. 투병 과정에서 지친 환자와 보호자에게는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휴식과 위로를,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과 직원들에게는 재충전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또한 병원에서 느끼는 진료 체감 대기시간을 줄이고 더욱 편안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도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이 콘서트는 지역사회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모집한 재능기부자들의 참여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합니다. 음악과 예술을 매개로 병원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 소통하며 위로를 나누는 문화적 거점이자 마음의 쉼터 역할을 합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만드는 따뜻한 무대

마음나누기 힐링콘서트는 매월 한 차례 병원 로비 등에서 약 30분 동안 진행됩니다. 피아노와 기타, 바이올린 연주부터 성악 공연까지 다양한 장르의 무대가 펼쳐지며, 관객과 가까이에서 눈을 맞추고 소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됩니다.

일반 공연이 무대와 객석이 분리된 관람 중심의 형식이라면, 힐링콘서트는 지역 주민의 재능기부와 참여를 기반으로 진행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됩니다. 또한 병원이라는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화려함보다는 정서적 안정과 공감, 소통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재능 있는 직원들이 직접 연주자나 공연 참여자로 무대에 오르기도 합니다. 이를 통해 환자와 직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병원 문화로 발전하고 있으며, 병원 전체에 따뜻한 에너지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공연을 관람한 내원객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사진과 후기를 공유하면서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일산병원은 단순히 진료를 받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한 공감과 치유가 흐르는 공간으로 기억됩니다.

작은 나눔이 만든 큰 감동

힐링콘서트를 진행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지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열린 공연입니다. 당시 총무부 최문희 직원이 직접 작사·작곡한 곡을 전문 뮤지션이 연주했고, 공연과 함께 카네이션 나눔 행사도 진행했습니다.

현장에서 내원객들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자 많은 분이 환하게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한 어르신은 “요즘은 카네이션을 달 일이 거의 없는데 병원에서 이렇게 따뜻한 대접을 받게 될 줄 몰랐다”며 고마움을 전하셨고, 또 다른 환자분은 “몸도 마음도 무거운 상태로 병원을 찾았는데 음악을 듣고 꽃까지 받으니 큰 위로가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작은 음악 한 곡과 진심 어린 마음이 환자들에게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치유의 순간이 되기도 합니다. 환자경험혁신부는 이러한 경험이 환자의 정서적 안정과 병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합니다.

환자의 마음까지 돌보는 병원

일산병원 환자경험혁신부는 힐링콘서트뿐 아니라 환자 중심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환자경험팀은 고객만족도 조사와 환자서비스 개선 활동, 고객 접점 관리 등을 통해 환자 중심 문화를 강화하며, 고객지원팀은 진료 관련 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고객상담실을 운영하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합니다. 또한 고객친화팀은 ‘처음 오신 분 창구’ 운영, 외래 환자 안내, 거동이 불편한 환자를 위한 동행서비스 등을 실천하며 누구나 편안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환자경험혁신부는 감성적인 문화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고객서비스를 함께 운영하며 환자와 보호자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무를 수 있는 병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질병을 이겨내는 과정이 때로는 힘들고 외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 길에 일산병원이 늘 함께하겠습니다.

일산병원은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의 마음까지 보듬는 동반자가 되고자 합니다. 힐링콘서트의 선율이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와 희망이 되어, 다시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가는 힘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