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 관리로 완성하는 대사 건강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내분비내과는 당뇨병을 비롯해 갑상선질환, 비만, 골대사 질환, 뇌하수체 질환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분야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는 각 세부 분야에 특화된 수련을 받은 전문의들이 진료를 담당하며, 관련 학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신 지견을 임상에 반영하고 있다. 대학병원 규모는 아니지만 분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 편집실 사진 송인호, 윤선우
내분비 질환은 대부분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이에 따라 일산병원 내분비내과에서는 약물치료뿐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을 포함한 통합적 관리에 중점을 둔다.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전문 간호사와 영양사가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들이 일상에서도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교육 기반의 관리 시스템은 치료 지속성과 환자 순응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는 다양한 진료과와 협력해 통합 진료를 구현하고 있다. 갑상선암, 부신 종양, 뇌하수체 종양 등 수술이 필요한 질환은 외과와 긴밀하게 연계해 진단부터 수술까지 일관된 치료를 제공한다. 또한 소아 대사질환이나 갑상선 이상이 있는 경우 소아청소년과와 협력해 연속성 있는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한다.
향후 내분비 질환 진료는 더욱 정밀하고 개인 맞춤형 방향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혈당과 체중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비만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당뇨병, 고지혈증, 비만 등 대사질환의 예방과 치료 패러다임이 달라지고 있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와 같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으로 혈당을 비침습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되면서, 인슐린 치료가 필요한 환자에서도 더욱 정교한 관리가 가능해졌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는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질환중심이 아닌 환자 중심의 통합적 진료를 지향한다. 골대사, 비만, 갑상선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통해 대사 건강 전반을 관리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보이지 않는 뼈의 변화, 골대사 질환을
조기에 관리해야 하는 이유
내분비내과 신성재 교수
골대사 질환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에서 점차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입니다. 특히 골다공증은 별다른 자각 증상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침묵의 질환’으로 불립니다. 환자 스스로 이상을 느끼기 어렵고, 골절이 발생한 이후에야 질환을 인지하는 경우도 적지 않기 때문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에서는 50대부터 절반 이상이 골감소증 또는 골다공증에 해당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 조기 진단이 중요합니다.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가 필수입니다. 폐경 이후 여성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되며, 국가건강검진에서도 56세, 60세, 66세에 골다공증 검사를 지원합니다. 또한 폐경 이전 여성이나 남성이라 하더라도 작은 충격으로 골절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아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골다공증 치료는 골소실을 억제하는 골흡수 억제제와 뼈 형성을 촉진하는 골형성 촉진제로 나뉩니다. 환자의 골밀도 수치와 골절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며, 궁극적인 목표는 골밀도 개선을 넘어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일상에서는 칼슘과 비타민 D,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고, 체중 부하 운동과 근력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균형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실시해 낙상을 예방하는 생활습관이 필요합니다.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골대사 질환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골절 이후에는 회복에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고령에서는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는 골대사, 비만, 갑상선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료체계를 구축해 환자의 대사 건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기다림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이다,
일산병원 갑상선 원스톱 진료 시스템
내분비내과 유지홍 교수
갑상선질환은 흔하지만 검사와 진단, 치료까지 여러 단계를 거치는 경우가 많아 환자에게 시간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일산병원 내분비내과는 2026년 3월부터 ‘갑상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달 첫째 주 수요일 오후 암센터 외래에서 진행되며, 진료와 검사를 같은 날 연계해 더욱 신속한 진료를 제공합니다.
기존에는 갑상선초음파 검사를 하려면 별도의 예약이 필요하고, 결과 확인을 위해 다시 내원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검사 일정이 1~3개월가량 지연되는 경우도 있어 빠른 진단이 어려웠습니다. 원스톱 진료 시스템은 진료 당일 필요한 환자에게 즉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이러한 불편을 줄이고, 치료방침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갑상선 결절이나 갑상선암의 진단에는 초음파 검사가 필수적이며, 필요시 세침흡인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내립니다. 이 과정은 비교적 간단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집니다. 진단과 치료 과정에서는 내분비내과를 중심으로 영상의학과, 외과가 협력해 일관된 진료를 제공합니다.
갑상선 건강을 위해서는 증상에 대한 인식이 중요합니다. 목에 만져지는 혹이나 목소리 변화, 체중 변화, 심박수 증가, 피로감 등 증상이 지속될 경우 검사를 고려해야 하며 이러한 증상은 갱년기 증후군과 유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갑상선 원스톱 진료 시스템은 대기 시간을 줄이고 진단과 치료의 속도를 높이는 환자 중심 진료 모델로, 더욱 효율적인 갑상선질환관리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보이지 않는 대사의 균형 붕괴,
비만을 질병으로 관리해야 하는 이유
내분비내과 고지희 교수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증가한 상태를 넘어, 지방조직의 과잉 축적으로 인해 전신 대사 항상성이 무너진 복합적인 만성질환입니다. 실제로 체질량지수 증가와 사망률 간에 유의한 연관성이 다수의 연구에서 확인되며, 비만은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비만 관리의 핵심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환자의 대사 상태와 생활습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교정하는 데 있습니다. 일산병원에서는 초진 단계에서 식습관, 운동, 체중 변화 이력 등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체성분 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대사 이상여부를 정밀하게 평가합니다. 필요시 복부 지방 분포를 확인해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환자별 위험도를 더욱 정밀하게 구분합니다. 이를 기반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지며, 필요시 약물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만 치료는 생활습관 교정 중심에서 벗어나, 생물학적 기전을 직접 조절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GLP-1 수용체 작용제와 GIP/GLP-1 이중 작용제는 식욕 조절과 에너지 섭취 감소를 유도하며,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내시경적 시술이나 대사수술 등 다양한 치료 옵션을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적용합니다.
일상에서의 관리도 중요합니다. 체중의 5~10%만 감량해도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당뇨병과 고혈압, 지방간 등의 위험을 유의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식사 패턴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며, 특히 근력운동을 병행해 근감소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