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고수

보이지 않는 심장의 신호를 찾는
심전도실의 숨은 고수

외래지원부 안주희

저는 외래지원부에서 심전도를 비롯해 운동부하검사, 24시간 심전도, 웨어러블 심전도, 기립경사검사 등 심장의 이상과 실신의 원인을 찾는 검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교 선배의 권유로 심장 검사에 대해 배우기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4년 12월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일산병원 심전도실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검사와 결과 분석 과정에서 환자분의 증상과 심전도를 비교해 이상 소견을 발견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래서 환자분이 불편해하셨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진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뿌듯합니다. “병원에 오면 기분이 좋지 않은데 오늘은 여기서 검사받고 기분이 좋아졌어요”라는 환자분의 따뜻한 한마디도 힘이 됩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더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숨은 고수’로 선정되어 감사하면서도 더욱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르는 것을 늘 알려 주시는 교수님들과 선배 선생님들, 곁에서 함께하는 좋은 동료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배우고 성장하며 환자분의 작은 신호도 놓치지 않고 정확한 검사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모와 아기의
소중한 순간을 지키는 사람

권역모자의료센터 최윤원

권역모자의료센터 산모코디네이터로서 산모와 보호자에게 임신과 출산에 관한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고 센터 관련 사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간호학생 시절 분만실 실습에서 한 생명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을 경험한 것이 이 일을 시작한 계기가 됐습니다. 긴 진통 끝에 아기를 품에 안고 행복해하는 산모의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아 분만실 간호사가 되어 경력을 쌓았고, 지금은 권역모자의료센터의 첫 산모코디네이터로서 산모들의 곁을 지키고 있습니다.

저에게 일산병원은 특별한 곳입니다. 14년 전 119구급차로 이송돼 새벽에 응급수술을 받고 소중한 삶을 이어갈 수 있었고, 2019년부터는 일산병원의 구성원이 되어 제가 받았던 도움을 환자들에게 다시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른둥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국제인증수유상담가로서 유방 관리와 올바른 유축 방법을 교육한 뒤, 산모가 아기에게 초유를 전할 수 있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숨은 고수’로 선정되어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처음에는 산모코디네이터라는 업무가 생소했지만 교수님과 팀장님, 동료 선생님들의 조언과 격려 덕분에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권역모자의료센터를 찾는 응급·고위험 산모와 신생아가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산모와 아기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