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으로 일상도 건강도
RUN! RUN!
진행 편집실 사진 윤선우
치과 이희숙 직원
삶이 긍정 에너지로 가득 찼어요~
집과 병원만 오가던 무료한 일상 속에서 활력을 찾고 싶던 어느 날, 병원 내 요가 동호회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함께 근무하는 동료가 퇴근 후 달리기를 하러 간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왜 달리지?’라는 단순한 호기심에 따라나선 것이 저의 첫 러닝이었습니다. 처음엔 숨이 차서 500m도 채 달리지 못했지만, 걷고 뛰기를 반복하며 점점 거리를 늘려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호수공원을 따라 5km를 쉬지 않고 달렸던 그날 느꼈던 뿌듯함과 성취감이 저를 지금까지 달릴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러닝을 하며 건강을 돌보고 주변 동료들과 함께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며 더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됐습니다.
2019년, 첫 풀코스 마라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회 완주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대회는 친구와 함께 달렸던 ‘2022 JTBC 마라톤’입니다. 목이 터져라 응원해주는 많은 사람 덕분에 지칠 때엔 힘을 내서 달릴 수 있었고, 서로 페이스를 맞춰가며 42.195km를 완주하고 느낀 감동의 순간은 지금도 잊을 수 없습니다.
러닝은 시즌 때에는 주 4회 지속주, 포인트, 장거리 훈련을 진행합니다. 주 2회는 대화가 가능한 속도로 1~2시간 지속주, 주 1회는 업힐이나 인터벌 훈련을 하며 스피드 향상을 위한 포인트 훈련을 합니다. 주말에는 25km 이상을 달리는 장거리 훈련으로 러닝 마일리지를 쌓으려 노력합니다. 비시즌 때도 러닝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 2회는 꼭 달리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소속된 러닝크루 일산 ‘러니스’에서 매주 월요일 정기런을 하기 때문에 월요일에는 5km 정도 조깅하고, 나머지 요일엔 40분 이상 달리기로 컨디션을 유지합니다.
시설운영부 장혁일 직원
뭐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혼자 가볍게 달리며 기분 전환을 하던 중, 병원 야구 동아리에서 한 선생님과 마라톤 얘기를 나누다 서브스리(sub-three)를 목표로 꾸준히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러닝을 하면 첫째, 신체적·정신적 건강이 좋아집니다. 달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쌓였던 스트레스가 사라지고, 상쾌한 기분이 듭니다. 둘째,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고 혼자 다양한 장소에서 자연을 느끼며 즐길 수 있습니다.
셋째, 목표한 거리나 시간에 도달했을 때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겼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는 경험하지 못한 기분입니다. 세상에서 못할 일이 없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며 업무를 할 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됩니다.
러닝을 하고 나서부터 직장 동료나 친구들의 응원과 관심을 많이 받았고, 적극적인 사고방식이나 도전정신이 삶에 녹아들어 제가 보기에도 성격이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업무 효율도 좋아지고, 일상이 즐겁게 느껴집니다.
러닝을 한 지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2025년 서울동아마라톤 03:07:47초로 싱글(3시간 10분 안에 완주) 달성, 2025년 김포한강마라톤 02:58:48초로 서브스리 달성을 이뤄냈습니다. 취미로 마라톤을 하는 분들이라면 서브스리 달성이라는 꿈의 기록을 목표로 시작하는데 그 과정이 진짜 쉽지는 않습니다.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덥고 추워도 꾸준히 연습해야 도달할 수 있는 값진 경험을 했습니다. 일주일에 5일, 하루 1~2시간씩 달리며 또 다른 대회를 준비하는 제 모습에 스스로 응원과 칭찬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