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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지하 2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최첨단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가동식이 열렸다. 일산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암 치료 장비 트루빔은 현존하는 최고 사양의 방사선치료기다. 암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경기 서북부 최초로 도입했다. 일산병원은 이러한 최첨단 장비 도입 사실을 알리고자 가동식을 개최하여 트루빔 본격 운영을 알렸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가동식에서 “트루빔이 암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지속해서 최신 의료 장비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암센터 운영에 노력을 멈추지 않음으로써 지역의 암환자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높은 정밀도로 부작용은 낮추고
치료 효과는 극대화

트루빔은 정밀하고 정확하게 종양을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가장 높은 정밀도(2.5mm)를 가지고 있어 정상 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을 줄이고 종양에 집중하여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치료 효과는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의 방사선치료기보다 많은 방사선 에너지를 선택할 수 있어 치료 부위의 깊이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또 방사선치료 시간이 길어 어려움이 컸던 환자에게 트루빔으로 고선량률의 방사선을 출력하여 방사선치료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트루빔은 뇌와 두경부 종양 등 수술하기 힘든 암도 단시간 내 치료가 가능하며 위나 대장처럼 호흡에 따라 움직이는 장기 및 전이암 치료도 입체영상과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몸 안에 있는 암세포만 추적해 제거할 수 있다.

이 밖에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방사선뇌수술(SRS), 정위적방사선치료(SBRT),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호흡동조치료, 3차원조형치료(3D-CRT), 4차원방사선치료(4DRT) 등 첨단방사선치료 기술을 갖추고 있어 폐암, 유방암, 간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치료에서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