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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부터 치료,
합병증 관리까지!
일산병원
임플란트케어센터 개소

예부터 치아는 오복 중 하나로 불렸을 만큼 중요하게 여겼다. 자신의 치아를 오래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엔 임플란트 치료로 치아를 유지한다. 일산병원은 지난 1월 경기북부 최초 다학제적 통합진료가 가능한 임플란트케어센터를 개소해 진단부터 치료, 임플란트 치료 후 합병증 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글·사진 홍보부

다학제적 통합진료 가능

임플란트는 인공치아 이식술로, 상실된 치아 자리의 턱뼈를 골 이식, 골 신장술 등 부가적인 수술로 충분히 늘린 후 임플란트 본체를 심어 치아의 원래 기능을 회복하는 시술이다. 과거에는 치아 상실 후 주로 틀니를 착용했지만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 반면, 임플란트는 최대한 기존의 치아 상태를 유지하면서 자연치의 기능까지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소 비싼 비용 때문에 흔하게 이루어지는 시술은 아니었지만, 임플란트에 건강보험이 적용된 2014년 이후 보험 적용 대상 범위가 점차 확대되며 환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다. 이와 함께 당뇨, 혈압 등과 같은 만성질환자, 치주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 고령 환자 등 재시술의 위험요소를 가진 환자도 늘어나며 체계적인 관리와 정확한 시술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치주과 김영택 교수는 “2017년 ‘국민건강보험 청구자료를 이용한 틀니와 임플란트 보험 급여화로 인한 사회경제적 영향에 대한 연구’ 결과 보철치료의 보험급여화로 인해 사회경제적인 부담감 및 개인의 경제적 부담감이 감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임플란트 식립 후 유지관리에 대한 기준은 정립되지 않아 추후 임플란트 부작용 사례가 증가할 우려가 있다”며 유지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단순히 치아뿐만 아니라 턱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문가와 충분히 상담한 후 환자의 조건과 상태를 고려한 시술이 필요하다.

이에 일산병원은 다년간의 임상경험과 학술연구로 축적된 임플란트의 합병증과 그 치료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정립하고 이를 수행하는 임플란트케어센터를 개소했다. 5층 치과에 자리한 임플란트케어센터는 치과보철과와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등 전문 의료진이 감염관리가 가능한 독립적인 진료 공간에서 진단부터 치료, 시술 후 합병증 예방적 관리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시술 후 유지관리까지

일산병원 임플란트케어센터는 환자 개개인에 맞춰 치과 세부진료과 간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설계하여 다학제적 통합진료 시스템을 운영한다. 임플란트 시술의 성공률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하는 등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 임플란트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임플란트 보철물 완성 후 사용하는 동안 보철물의 나사 풀림, 임플란트 보철물 파절, 고정체 파절 등 보철적인 문제와 이로 인한 임플란트 주위염 등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기적인 점검과 상담, 치료 등 유지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임플란트케어센터 김문기 소장은 “임플란트케어센터의 가장 큰 특징은 임플란트를 다학제적으로 접근하여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술식을 확립하며, 예방적 관리가 가능한 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이다”라며 “앞으로 환자들이 단순히 임플란트를 통해 치아를 수복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 기능의 재건과 함께 장기적인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