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병원은 9월 14~15일 보험자 병원으로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나눔을 실천하고자 이웃사랑 바자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이웃사랑 바자회는 우리 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들을 모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행사로 전 직원을 비롯해 환자와 보호자, 지역 주민의 열띤 호응 속에 치러졌다. 이번 바자회는 지역 내 각종 외식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먹거리장터와 전 직원이 기증한 액세서리, 책 등 생활 속 유용한 물품들로 구성된 아나바다 장터, 과일 등 현지 농산물들로 구성된 알뜰장터 등으로 폭넓게 구성되어 진행됐다.
특히 강중구 병원장을 비롯한 병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물품을 기증하고 지역주민 및 환자들이 구매에 참여하는 아나바다 장터와 각종 외식업체의 후원으로 마련된 먹거리 장터는 온정의 손길이 쉴새 없이 이어지며 큰 관심을 모았다. 우리 병원은 이틀간 전 직원과 환우 및 보호자, 지역 주민들의 손길을 모아 조성된 수익금 전액을 지역 내 낙후된 불우시설을 돕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강중구 병원장은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동참한 이번 이웃사랑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전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에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 연골이 닳아 생기는 질환으로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을 앓게 되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통해 이를 예방하고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원발성 질환과 이차성 질환으로 나눌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 없이 나이가 들어 연골이 낡아져 생기는 변화를 원발성 퇴행성 관절염이라 하며, 외상이나 질병(류마티스 관절염, 대사성 관절염 등), 선천성 이상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는 변화를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이라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여러 관절 부위에서 생길 수 있으나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흔히 무릎과 척추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통증으로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통증이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다가 점차 심해지면서 움직임과 관계없이 통증이 발생하고 관절 제한, 부종, 마찰음과 같은 증상을 동반하게 됩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학적 검사와 단순 방사선 검사로 비교적 쉽게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퇴행성 관절염이 의심된다면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는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있으며,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을 중지시키거나 이를 회복시키는 치료 방법은 없습니다.
진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보존적 치료로는 체중 감소,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보조기의 사용, 약물 요법, 주사 요법 등이 있겠으며,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척추나 무릎 관절의 경우 체중 부하가 되는 관절이기 때문에 체중 감소만으로도 관절의 부하가 감소되어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등산이나 계단 오르내리기, 줄넘기 등과 같은 관절에 무리가 가는 운동을 피하고 평지 걷기나 수중 걷기, 실내 자전거와 같은 운동을 하는 것이 퇴행성 관절염에 도움이 됩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온찜질이나 병원에서 받는 초음파 치료 등과 같은 전기온열 치료가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무릎 보호대나 압박 붕대와 같은 보조기의 사용으로 무릎의 안정성에 도움을 주어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절염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 글루코사민과 같은 보조 식품은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그 효과가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두통, 메스꺼움, 피부이상 반응과 같은 부작용을 보일 수 있으며, 다른 약물과 같이 복용할 경우 상호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퇴행성 관절염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성 약물, 비마약성 진통제 등 다양한 약물이 있으나 환자 개개인에 따라 약물에 대한 반응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의사의 진찰을 받고 처방을 받아 약물을 복용해야 합니다. 관절 내 주사 치료에 사용되는 하이알유론산은 관절액의 탄성을 유지하여 관절을 부드럽게 해주고 연골 파괴를 지연시키기 때문에 초기나 중기의 퇴행성 관절염에는 효과가 있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심하게 진행된 말기의 경우에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관절이 부어 있는 경우 소염 효과가 강력한 스테로이드 제제를 관절 내로 주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반복적으로 맞게 되면 관절 손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합니다.
행성 관절염은 근본적인 원인 치료는 어렵지만 적절한 운동과 보존적 치료를 통해 예방 및 증상의 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 및 적절한 운동, 조기 치료를 통해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병의 진행을 늦추는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경제 수준의 상승과 의료 기술의 발달로 평균 수명이 높아지고 삶의 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난청은 피하기 힘든 질환이다. 개인의 유전적인 인자나 환경적인 요인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30-40대부터 청각의 노화가 시작되고 55세를 전후해서 노인성 난청이 나타나며, 80세 정도에서는 우리나라 평균 청력이 보청기를 할 정도라고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나타나는 노화현상은 병으로 볼 수 없고, 말 그대로 젊어지는 약이 아니면 어찌해볼 방법이 없다. 하지만 노화현상 말고도 난청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요인들은 피하거나 치료할 방법이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소음이다.
우리가 듣는 소리는 그 크기에 따라 데시벨(dB)이라는 단위로 표현되는데, 일반적인 대화소리가 50-60dB정도이고, 지하철 소음은 80dB, 공장의 큰 소음은 90dB, 기차가 지나갈 때 100dB, 자동차 경적소리가 110dB, 비행기 소리가 120-130dB, 총소리 140-170dB 정도이다. 데시벨이라는 단위는 일반인의 생각과 달라서 매 10dB 커질 때마다 소리의 강도는 10배씩 증가한다. 예를 들어 70dB의 소리와 90dB의 소리의 차이인 20dB은 단순히 소리가 몇 %증가 한 것이 아니고 100배 큰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70-80dB정도의 소리를 듣는 것은 아무리 오래 노출되어도 난청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90dB의 소리는 소음성 난청을 발생시킬 수 있어 하루에 8시간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한 100dB의 소리는 1시간이상 노출되는 것이 좋지 않고 115dB소리는 일시적인 노출도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우리가 듣는 소리는 그 크기에 따라 데시벨(dB)이라는 단위로 표현되는데, 일반적인 대화소리가 50-60dB정도이고, 지하철 소음은 80dB, 공장의 큰 소음은 90dB, 기차가 지나갈 때 100dB, 자동차 경적소리가 110dB, 비행기 소리가 120-130dB, 총소리 140-170dB 정도이다. 데시벨이라는 단위는 일반인의 생각과 달라서 매 10dB 커질 때마다 소리의 강도는 10배씩 증가한다. 예를 들어 70dB의 소리와 90dB의 소리의 차이인 20dB은 단순히 소리가 몇 %증가 한 것이 아니고 100배 큰소리를 듣는다는 뜻이다. 일반적으로 70-80dB정도의 소리를 듣는 것은 아무리 오래 노출되어도 난청을 유발하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지만 90dB의 소리는 소음성 난청을 발생시킬 수 있어 하루에 8시간이상 노출되지 않도록 법적으로 규제하고 있다. 또한 100dB의 소리는 1시간이상 노출되는 것이 좋지 않고 115dB소리는 일시적인 노출도 청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듣는다는 것은 정상인에게 너무나 당연한 일이기 때문에 그 중요성이 간과되기 쉬운데 난청을 가진 사람들은 단순히 안 들려 답답하다는 것을 넘어 사회생활의 제약과 정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현대 사회에서 난청을 가장 쉽게 예방하는 것은 소음 노출을 줄이는 것이고, 그 중에서도 이어폰 볼륨을 조금 줄이는 방법과 소음 환경에서 귀마개를 하는 것이 최선이다. 물론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소음에 노출되어 난청이 의심되면 가능한 빨리 병원에서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것도 잊으면 안 된다.
소아 및 청소년 비만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20세기 신종전염병으로 지목, 소아비만 문제 해결을 위해 소아비만 퇴치위원회(ECHO)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11세 아동의 6.1%, 12~18세 아동의 12.7%가 비만으로 조사되었으며, 2014년 학교 건강검사결과에 의하면 초·중·고등학생 비만율이 15% 정도이다.
소아 비만의 대부분(70% 이상)에서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게 된다. 성인에서 비만은 지방세포의 크기만이 증가하는 것이나 소아 비만은 지방세포의 수와 크기가 모두 증가가 되는 것이다. 지방세포의 크기가 증가하는 경우에는 체중을 감소시키면 지방세포의 크기가 줄어들며 고도비만이 드물지만, 지방세포가 증가하는 형은 체중을 감량하여도 지방세포의 수는 감소되지 않기 때문에 재발하기 쉬우며 또한 고도비만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
성인기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보다도 소아기에 비만이 시작된 사람은 비만의 정도가 심하고 비만의 합병증도 더 중하다. 또한 관상동맥 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동맥경화증에 의한 질병, 고혈압 및 당뇨병 등의 성인병의 발생이 이른 나이에서 시작된다는 면에서 심각성이 더 크다.
국내 초·중·고등학교 비만학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고도 비만아의 78%는 각종 성인병 합병증을 갖고 있었으며 고지혈증 61.7% 지방간 38.6%, 고혈압 7.4%, 당뇨병 0.3% 등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소아비만은 성장호르몬 분비를 저해하여,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사춘기를 앞당겨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면 성장기 초반에는 또래보다 키가 클 수 있지만 전체 성장기간은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최종 키는 작아질 수밖에 없다 .
특히 소아 비만은 신체적인 건강면에서도 큰 문제가 되지만, 비만으로 인해 어린이가 자신감이 없어지고 소극적이며 친구들과 원만한 교우관계를 맺기가 어렵기 때문에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 반면에 심리적인 문제가 있어 소아비만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에 아이를 잘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아비만의 가장 큰 원인은 무엇보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에 의한 것이다. 즉 많이 먹고 적게 움직이는 것이 문제이며, 활동양이 부족하여 대사량이 감소하게 되어 남아도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변하게 되면서 몸 여기저기에 쌓이게 되는 것이다. 아이들도 손쉽게 과자, 스낵, 패스트푸드, 음료수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식품 섭취를 많이 하게 되었다. 학교 등하교도 걷는 대신 자동차를 이용하며 방과 후에도 학원 등의 수업으로 뛰어 놀 수 있는 여가 시간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여유가 생기는 때에도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게임이나 인터넷 등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은 상태이다.
소아비만은 영아기, 5~7세, 사춘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며, 50% 이상이 6세 이전에 시작된다. 생후 1년에 체지방률이 25~26%까지 증가하므로 토실토실하게 보여 비만해 보이나 첫 돌이 지나면 대부분 정상 체형으로 된다. 하지만 너무 살찐 아이의 경우 유아비만으로 진행되기도 한다. 1세부터 6세까지는 체중에 비해 키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므로 정상 체형으로 되지만, 3세경부터는 비만에 주의하여야 한다. 6세부터는 체중이 키보다 빠르게 증가하여 다시 체지방이 증가하므로 4세에서 11세 사이에 시작된 비만의 대부분이 성인비만으로 진행하여 고도비만으로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비만의 진단은 성별, 연령별, 신장별 표준체중을 이용하여 비만도를 계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