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원장 김광문)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각종 의료적정성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차지했다.
우선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유방암 부문을 비롯해 지난해에 이어 대장암부문에서도 1등급을 차지하는 등 중증질환 환자의 진료에 대한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
특히 전문 인력 구성여부, 진료과정, 치료결과 등 3개 영역 20대 부문으로 나뉘어 전문적인 심사가 이루어진 유방암 적정성 평가에서는 모든 평가부문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측은 “올해 2월 유방암과 갑상선암 치료를 특화한 암치료센터를 개소하고 일년 만에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산병원은 자연분만 및 제왕절개분만 건수·전체 분만한 산모 중 제왕절개분만을 시행한 실제 비율과 예측 비율을 함께 평가하는 제왕절개 부문 평가에서도 서울 소재 대형병원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1등급을 받았다. 이어 약제 부문에서도 약제급여,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유·소아 급성중이염 항생제 적정성 평가 1등급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일산병원은 고관절치환술, 관상동맥중재술 진료량(수술건수) 평가에서도 최우수 1등급을 받으며 수술 건수뿐 아니라 결과 또한 좋은 병원임을 인정받았다.
김광문 원장은 “이번 각종 평가발표를 통해 일산병원이 보험자 직영병원으로서 결코 타 민간병원에 뒤지지 않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 받게 됐다”며 “ 앞으로도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와 환자 중심의 진료시스템으로 환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로바이러스는 칼리시바이러스과에 속하는 바이러스이다. 감염된 사람의 대변이나 토물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것을 만지거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섭취하면 감염이 된다. 또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되므로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을 한 후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을 때 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이 바이러스의 주 감염경로이다.
노로바이러스는 소량만 있어도 쉽게 감염이 될 수 있고, 60도에서 30분 동안 가열하여도 감염성이 유지되며 일반 수돗물의 염소농도에서 살아남을 정도로 저항성이 강하다. 증상이 나타났다가 회복된 후 2주까지도 그 전염성이 유지되므로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이 되면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심, 구토, 설사가 나타났다가 2-3일 지속된 후 회복기에 들어간다. 성인보다 소아에서 구토 증상이 더 흔하게 나타나고 두통, 발열, 오한 및 근육통과 같은 전신 증상도 나타나므로 감기, 몸살로 오인되는 경우도 흔하다. 환자의 반수에서 열이 동반되기도 한다. 설사는 물처럼 묽은 설사가 하루 수차례 발생하므로 탈수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써야 한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사람들이 밀집된 요양원, 캠프, 군대나 소아의 경우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장염 증상(구토, 설사 등)이 여러 명에서 나타나는 경우 노로바이러스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몇 년 전만 해도 겨울철 소아에서 장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는 로타바이러스였는데,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율이 향상되면서 로타바이러스 감염은 급격하게 줄고 노로바이러스 장염이 겨울철 장염의 주원인이 되었다. 넘버 2가 드디어 넘버 1이 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를 확인하는 검사는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에서 노로바이러스의 핵산을 검출하거나 바이러스 유사입자를 검출하여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이러스를 확인했다고 해서 치료법이 달라지지는 않고, 비용대비 효과면에서도 이점이 별로 없어 널리 시행되지는 않는다.
노로바이러스를 없앨 수 있는 특수한 항바이러스제는 없다. 또한 경험적 항생제 치료도 필요치 않으며 특별한 치료없이 저절로 회복된다. 단, 어린 아이들의 경우 구토나 설사가 심할 경우 탈수가 동반되어 잘 먹지 않거나 늘어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수분을 적절히 공급하여 탈수를 교정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구토가 심하지 않아 입으로 섭취할 수 있는 경우는 물이나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을 공급한다. 이온음료는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는 단점도 있다. 마찬가지로 탄산음료나 과일 주스도 당분이 많이 함유되어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경도에서 중등도 탈수에는 경구 수액공급으로 탈수와 전해질 교정이 가능하지만, 심한 탈수에는 정맥을 통한 수액공급이 필요하므로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늘어지는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정맥 수액공급을 받는 것이 좋다. 약물은 증상이 호전되는데 큰 도움이 되지는 않지만 과도한 구토로 경구 수액공급이 어려울 때는 항구토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설사하는 양만큼 수액을 경구로든 정맥으로든 보충해 주는 탈수 방지가 가장 중요하다 하겠다.
소아에서는 탈수 방지만큼 중요한 것이 영양공급이라 하겠다. 노로바이러스에 의해 손상 받은 장세포를 재생시키기 위해서는 적절한 영양공급을 해주어야 한다. 굶기거나 쌀뜨물만 먹이거나 하는 것은 설사를 줄어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나 오히려 장세포가 회복되는데 더 오랜 시간이 걸려 장염의 기간이 늘어나게 된다. 식이 공급은 가능한 한 원래 먹던 식이를 그대로 공급해주는 것이 원칙이다. 음식을 제한하여 칼로리를 줄이는 것은 장염의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유를 먹던 아이들은 모유를, 분유를 먹던 아이들은 원래 양대로 분유를 타서, 이유식을 하던 아이들은 이유식을 원래 하던 대로 먹이면 된다.
노로바이러스 장염은 일시적으로 심하게 증상을 일으키다가 저절로 회복되어 경과가 좋기 때문에 대부분 외래를 통하여 치료를 한다. 하지만 합병의 위험이 높은 경우(노인, 면역억제 상태, 심한 복통이 동반된 경우,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등)에는 입원 치료를 고려해 본다.
치료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우리는 신종플루를 통해서 손씻기의 중요성을 배웠다.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손씻기이다. 단체 생활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손씻기에 유의하여야 하고 주위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가 있으면 접촉을 피하고 손씻기를 열심히 한다면 겨울철 장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겨울철 눈이 오거나 길이 얼어 넘어지면서 생기는 고관절 골절상을 입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노인에게서 심각한 상황을 불러오기도 하는 고관절 골절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합니다.
젊은 성인에서는 교통사고나 추락과 같은 고에너지 손상에 의해 발생하나 노인에서는 약 90% 정도가 골다공증으로 인해 뼈가 약해져 있는 경우가 많아 넘어지면서 고관절부의 외측을 직접 부딪치는 단순 낙상에 의해 발생합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넘어지는 빈도가 증가하게 되는데, 이는 시력저하, 근력감소, 불안정한 혈압, 감소된 반사기능, 혈관계 질환 그리고 동반된 근골격계 질환 등이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낙상 시에 충격이 고관절에 직접 가해지기 쉬운데 이는 보호 반응이 너무 약하고 느리며, 고관절에 충격이 가해졌을 때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지방이나 근육이 적고, 골다공증으로 인한 뼈의 강도 약화로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안면 홍조는 다른 사람보다 얼굴에 붉은 기운과 열감이 더 쉽게, 더 심하게, 더 오래 지속하는 경우입니다. 보통 일과성으로 얼굴이나 목, 상흉부 등에 발생되는 홍반으로 보통 눌러주면 사라지고 띠면 다시 나타나는 양상을 보입니다.
혈관에 폐색(혈관 등을 이루는 관이 막히는 경우)이 발생하여 뇌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감소하면 뇌조직이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됩니다. 뇌혈류 감소가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면 뇌조직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는 것)가 시작되고, 뇌조직이 괴사되어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렀을 때 이를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반면 뇌혈류 감소에 의해 뇌기능에 이상이 생겼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한 뇌혈류가 다시 공급되어 뇌조직의 괴사 없이 뇌기능이 회복되었을 때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이라고 부릅니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경색과 일과성 허혈성 발작을 모두 통틀어서 일컫는 용어입니다.